헤정나

신천역, 잠실새내역으로 역명 변경

얼마전 오랜만에 2호선을 타고 집으로 가다보니 신천역이 이름이 바뀌어 있었다. 신천역은 한강의 샛강인 새내를 한자명으로 신천이라고 하여 붙인 동명에서 딴 역명이었다. 그렇게 정해진 신천역이라는 역명이 다시 변경되었다. 

최초 계획은 잠실역이었으나 신천역은 1980년 10월 31일 개통 당시 신천역으로 정해진 역명을 계속하여 사용하여 왔으나 2016년 12월 15일 잠실새내역으로 역명 변경 고시가 내려졌다. 역명 변경 교체 작업은 2017년 1월 31일까지 모두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어렸을 때 참 많이 가서 놀던 역이었는데 이름이 바뀌니 뭔가 어색하다. 추억이 하나 사라지는 느낌이기도 하고 말이다. 종합운동장에서 야구를 봐도 신천으로 야구가 없는 날도 신천역 4번출구로 가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잠실새내에서 만나자고 해야되나~? ㅎㅎ 뭐 완전 큰 뒤로는 신천을 나가본 적이 손에 꼽기는 하지만 그래도 뭔가 아쉽다. 

아직 바뀌지 않은 신천역

지하철 같은 칸에도 이렇게 바꿔놓은 것도 있고 아직 바뀌지 않은 것도 있다.

없던 건물도 뚝딱하고 생기는데 역명 바뀌는게 뭐 대수이겠느냐 마는 아직까지 다 변경이 되어 있지 않은 이 역명들도 금새 바뀌겠지. 다 바뀌고 나면 신천은 잊혀지겠지. 변경 이유는 신촌과 신천이 헷갈리고 주소상 신천이 아닌 잠실에 위치하고 있어서 라고 한다.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고 2015년 10월 19일 역명을 개정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잠실을 중간에 두고 성내역은 잠실나루역으로 신천역은 잠실새내역으로 변경되며 잠실 3총사가 탄생되었다.